눈앞에 문이 두 개 있다고 상상해 보자.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두 문을 동시에 통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그런데 원자보다 작은 양자의 세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아직 확인하지 않은 전자나 빛의 입자는 마치 두 문을 동시에 지나간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두 입자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얇은 벽이라면 벽을 뚫고 반대편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마술이나 공상과학 영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실험에서 반복해서 확인된 자연의 모습이다.하지만 양자역학을 공부하려고 책이나 영상을 찾아보면 금세 낯선 용어와 마주친다.양자, 파동함수, 중첩, 얽힘, 불확정성 원리, 터널링, 큐비트….용어 하나를 이해하려고 검색했는데 설..